오늘의 주요 뉴스 브리핑 (9/20)

세계 각국, 미국 빅컷에도 통화정책 각자도생

미국이 금리를 0.5%P 인하했지만, 영국과 노르웨이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세계 주요국 간 통화정책 공조가 약해진 모습입니다. 영국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낮게 유지되는 것이 중요해 빠르게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노르웨이 역시 인플레이션 압박을 우려합니다. 한편, 브라질은 오히려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고, 일본도 2024년 3월과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미국과는 반대의 통화정책을 펼치는 중입니다.

글로벌 자산 시장, 연준 빅컷 이후 동반 강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컷 이후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자산 시장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물론 유럽 각국의 증시도 상승했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금 현물 가격도 상승해 2,60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고, 비트코인이 6만 3천 달러대를 회복하는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LIG넥스원, 천궁-Ⅱ 이라크 수출 확정

LIG넥스원이 이라크 국방부와 3조 7,135억 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천궁-Ⅱ는 탄도미사일과 항공기를 동시에 요격 가능한 중거리 방어 체계로, 첨단 기술이 집약된 한국형 미사일 방어 시스템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천궁-Ⅱ는 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라크까지 중동 3개국에 도입됐습니다.

테슬라 주가, 금리 인하에 급등

1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7.36% 오른 249.32달러에 마감하며 미국 기업 시총 순위 10위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 급등은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0.5%P 인하하며 차량 구입 증가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특히 전기차는 동급의 내연기관차보다 가격이 높아 소비 심리가 금리 변동에 더 민감한 만큼,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 인하가 소비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금양, 대규모 이차전지 공급 계약 체결에 급등

금양이 미국 나노테크 에너지와 약 2조 3천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 강세를 보입니다. 20일 오전 9시 11분 기준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13.17% 오른 5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금양은 19일 미국 나노테크 에너지와 내년부터 6년간 이차전지 '2170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BMW-도요타, 수소동맹 본격화

독일의 완성차 업체 BMW가 일본 도요타와 함께 제작한 수소연료전기차가 독일 도로에서 본격 시범 운행에 나섰습니다. 파일럿 모델인 iX5 하이드로젠은 BMW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X5를 활용해 수소전기차의 비전을 제시한 모델로, 도요타와 협력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됐는데요. BMW는 오는 2028년부터 FCEV의 첫 번째 모델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며, 한국의 현대차와도 수소위원회를 통해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 밝혔습니다.

by.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