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브리핑 (7/31)

엔비디아 주가, 7% 급락하며 약 두 달 만에 최저 수준

엔비디아의 주가가 30일(현지 시각)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04% 하락하며 두 달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3조 달러를 돌파했던 시가총액은 2조 5,510억 달러까지 줄어들었는데요. 엔비디아의 약세는 빅테크 기업이 AI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AI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불안감과 애플이 엔비디아가 아닌 구글의 칩을 사용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6월 생산, 두 달째 감소

6월 전 산업 생산지수는 113.1로 전월 대비 0.1% 감소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공공행정이 5.1% 감소하며 전산업 생산지수를 끌어내렸지만, 광공업은 0.5%, 서비스업 생산은 0.2% 증가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1.0% 늘어 석 달 만에 반등했고, 설비투자도 4.3% 늘었습니다.

윤 대통령,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김문수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젊은 시절 노동운동에 투신했던 김 후보자는 15, 16, 17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됐고, 경기도지사를 두 차례 지냈는데요. 한편, 윤 대통령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임명안을 재가했으며, 주일본대사로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을, 국립외교원장 후임으로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를 임명했습니다.

MS, 2분기 클라우드 성장 시장 전망치 하회

30일(현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매출(647억 달러)과 주당 순이익(2.95달러)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하는 데 그쳐, 예상치(31%)를 밑돌았는데요. 이에 실적 발표 후 MS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7%까지 하락했지만, 이내 2.76%로 하락 폭이 줄었습니다.

AMD, AI 칩 매출 두 배

인공지능(AI) 칩 분야에서 엔비디아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2분기 실적은 매출 58억 3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0.69달러로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AI 칩을 포함하는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8억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에 실적 발표 후 AMD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64% 상승했습니다.

고가 패션 브랜드, 중국 경기 둔화 여파에 실적 희비

중국 경기 둔화의 여파로 세계 고가 패션 브랜드의 실적이 엇갈립니다. 프라다, 에르메스는 매출 증가세를 보였지만, 루이뷔통, 디올 등 75개 브랜드를 보유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 구찌, 발렌시아가 등의 모기업 케링은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외에 카르티에 모기업 리치몬트, 버버리, 로레알 등도 중국 매출이 감소했으며, 엔화 약세에 따라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에서 물건을 사들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by.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