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브리핑 (7/12)

내년 최저임금, 1만 30원으로 1.7% 인상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0원으로 결정돼 사상 처음으로 1만 원 시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제11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의 최종안을 투표에 부쳐 경영계 안이 채택됐으며, 인상률은 1.7%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한편, 민주노총 측 위원들은 투표를 거부하며 반발했고, 경영계도 영세 중소기업의 지불능력 약화를 이유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미국 물가지수 예상치 하회, 연내 3회 금리 인하 기대감 부상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국 기준금리가 올해 3차례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6월 CPI는 전년 대비 3.0%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 0.1% 하락해 시장의 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92.7%로 상승했으며, 투자은행들은 금리 인하 시기를 9월로 앞당겼는데요.

테슬라 주가, 8.4% 하락 마감

테슬라의 주가가 11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감하며 8.44% 하락한 241.0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호조로 급등했지만,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 연기 소식이 들려오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하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꺾인 것인데요. 같은 날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으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소식도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쿠팡, 알리에 이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설 부인

지난달 18일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 인수설을 부인한 데 이어, 11일 쿠팡 또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를 통째로 재매각하기 어려워지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분할 매각을 추진 중이며, 여러 이커머스 업체의 인수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한편, 홈플러스 마트노조는 슈퍼마켓 부문 분할 매각에 반대하며 다음 달 말 결의대회를 예고했습니다.

주요 대학병원, 전공의에 복귀 또는 사직 최후통첩

서울대병원 등 주요 수련병원들은 전공의들에게 15일까지 복귀 또는 사직 의사를 밝히라고 최후통첩했습니다.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거나 응답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사직 처리가 될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15일까지 전공의 복귀 여부를 확정해 인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17일까지 보건복지부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하라는 지침에 따른 것입니다.

오픈 AI, "현재 AI 기술은 AGI 5단계 중 2단계 직전"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는 인공지능(AI) 능력 수준을 5단계로 분류하고, 현재 자사의 기술이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2단계에 도달하기 직전이라고 평가했다. 1단계는 인간과 대화하는 챗봇, 2단계는 인간 수준의 문제해결 능력을 보유한 추론가를 뜻하며, 최종 단계인 5단계는 조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하는데요. 오픈AI는 인간보다 작업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by.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