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브리핑 (9/5)

정부, 보험료율 9%에서 13%로 올리는 연금개혁안 발표

정부가 그동안 9%로 유지돼왔던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3%로 올리고, 40%까지 줄어들기로 돼있는 소득대체율을 42%로 상향하는 내용의 연금개혁안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보험료율을 13%로 인상하면서 세대별로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차등화하고, 기대여명이나 가입자 수 증감을 연금 지급액과 연동해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검토하는데요. 또, 국민연금 의무가입 연령을 59세에서 64세로 늦추는 방안도 고령자 계속 고용과 함께 논의합니다.

반도체주, 미국 경기침체 공포에 급락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상하면서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국내 주요 반도체주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4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2% 내린 15만 4,800원에, SK하이닉스에 장비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 주가는 7.00% 내린 10만 1천 원에 마감했는데요. 3일, 미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3.26%, 엔비디아의 주가가 9.5% 하락한 탓입니다.

식품기업, 추석 물가 부담 완화 나서

국내 식품기업이 추석을 앞두고 먹거리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내리고 할인 행사에 나섭니다. 해태제과, 매일유업, 오뚜기, CJ푸드빌(뚜레쥬르) 등은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웰푸드, 오리온은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데요.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제품 가격 인하에 밀가루, 설탕, 유지류 등 원가 하락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뉴질랜드, 관계 격상 논의

한국과 뉴질랜드가 양국 관계를 '21세기동반자관계'에서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로 격상하는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회담을 열고 의견을 모았는데요. 한국과 뉴질랜드 정상은 북한과 러시아를 규탄하고, 국방, 안보, 무역, 경제, 과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중국 1, 2위 조선사 합병 진행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와 중국선박중공업진단(CSIC)의 합병이 추진되면서, 세계 조선 수주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 조선사가 등장할 전망입니다. 세계 시장에서 11%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CSSC가 중국 항공모함 건조 기업인 CSIC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인데요. 이번 합병으로 CSSC와 CSIC의 강점을 결합해 연간 영업이익이 약 18조 8천억 원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상장 조선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5대 은행, 둔촌주공아파트 조건부 전세대출 두고 혼란 가중

서울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둘러싸고 주요 은행들이 상이한 대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국민, 우리, NH농협은행이 모든 주택에서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 취급을 일괄 제한한 가운데, NH농협은행은 임대인의 분양 대금 완납 시 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는데요. 신한은행은 신규 분양 주택을 예외로 뒀으며, 하나은행은 조건부 대출 중단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by.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