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브리핑 (7/23)

HD현대건설기계, 16% 급등

22일,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과 건설기계 종목이 또다시 급등했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전 거래일 대비 15.91% 오른 6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부토건(13.33%), HD현대인프라코어(6.92%) 등도 상승 마감했는데요. 지난주,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해당 종목들의 주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장 후보자, 두산밥캣 합병 관련 우려 표명

22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두산그룹 사업 구조 개편이 소액주주 이익을 침해한다는 지적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제도적으로 고칠 부분이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우선적으로 이를 추진하는 기업에서 주주에 대한 소통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최근 두산그룹 사업 구조 개편과 관련해 적자를 내는 두산로보틱스와 알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기업 두산밥캣의 기업가치가 1대 1로 동일하게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소액주주들이 크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사이버 보안 관련주, 전 세계 IT 대란에 급등

지난 19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IT 대란에 22일 국내 증시에서 사이버 보안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서버 및 클라우드 보안 관련 설루션 사업을 운영하는 SGA솔루션즈가 전 거래일 대비 19.78% 올랐고, 포커스에이치엔에스(18.61%), 모니터랩(8.71%) 등 정보보안 설루션 제공 기업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는데요.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IT 대란이 보안 프로그램과 MS 윈도의 충돌로 벌어지자, 각 국가와 기업이 클라우드 시스템 및 보안 점검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대차, 한국경제인협회 실질적 가입

현대차그룹이 주요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를 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경협의 실질적 회원사로 가입 및 활동하게 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과거 국정농단 사태로 2017년 한경협의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탈퇴했으며, 회비 납부는 한경협 회원사로서 실질적 가입과 향후 활동을 하겠다는 상징으로 여겨지는데요. 현대차그룹의 이번 행보가 다른 주요 그룹의 회비 납부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얼티엄셀즈 미국 배터리 3공장, 건설 일시 중단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내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3공장의 건설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글로벌 고금리 및 고물가 상황과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정체로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는 해석인데요. 주요 전기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가 전략을 수정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5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공장 일시 중단 등을 비롯한 향후 투자 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

엔비디아,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 개발 중

로이터통신이 전한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를 회피하기 위한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 내 주요 유통 협력사인 인스퍼와 함께 잠정적으로 ‘B20’으로 명명된 칩의 출시와 유통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는 미국이 중국군에 도움 될 수 있는 슈퍼컴퓨팅 혁신을 막기 위해 중국으로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한 이후,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맞춤 칩을 개발하는 일환입니다.

by.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