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브리핑 (5/21)

이란 정부, 대통령 사망 공식 확인

20일(현지 시각), 이란 정부가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란 구조 당국은 추락의 원인이 악천후에 있다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짓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 사망으로 이란 행정부는 모크베르 수석부통령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오는 7월 대선이 치러질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해외직구 대책 혼선 사과

대통령실이 정부의 해외 직접구매 규제 발표로 혼선을 빚은 것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정부가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저렴한 제품구매를 위해 애를 쓰는 국민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점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정책 사전 검토 강화, 국민 의견 수렴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농식품부장관, 양곡법 및 농안법 개정안 거부권 건의 시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양곡관리법(양곡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폭락하거나 폭락이 우려될 시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매입하도록 했으며, 농안법 개정안은 농산물값이 기준 가격 아래로 내려갈 시 정부가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송 장관은 해당 법안으로 정부 재정이 과도하게 투입된다며 반대 이유를 분명히 했습니다.

금-구리 가격, 역대 최고치

금과 구리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일(현지 시각) 오전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440.59달러로 1.1% 상승했고, 런던금속거래소 구리 선물 가격은 톤당 10,848달러로 1.7% 상승했습니다.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는 이란 대통령 사망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꼽힙니다.

중국, 기준금리 3개월 연속 동결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연속 동결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95%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4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동결은 계속된 부동산 침체에도 1분기 경제성장률(5.3%)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등, 금리 인하와 같은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이 감소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소프트뱅크, 4조 7천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준비

일본의 소프트뱅크그룹이 5,500억 엔(약 4조 7,868억 원) 규모의 엔화 표시 7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미 올해 두 차례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으며, 이번 회사채 발행까지 성공할 경우 아시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회사채 발행사가 됩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 올해 만기 예정인 소매채권을 상환할 계획입니다.

by.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