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 대통령 및 국방부-행안부 장관 내란죄 고발 및 탄핵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심야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관련자를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위헌적, 위법적 비상계엄을 내란죄로 단죄하겠다"라며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는데요. 한편, 계엄사령관과 경찰청장 등 군과 경찰의 주요 가담자도 내란죄로 고발할 것이며, 수사 기관은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실 3실장 및 수석비서관, 전원 일괄 사의 표명
4일 오전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3실장과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은 4일 오전 정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일괄 사의 표명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고위 참모진이 일시에 사퇴할 경우 대통령실 기능이 마비되는 만큼, 윤 대통령이 사의를 모두 수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코스피,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1%대 하락
4일, 45년 만의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세 불안으로 코스피가 장 초반 1%대 약세를 보입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2,473.39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61억 원, 1,111억 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외국인이 2,210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은, 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
한국은행(한은)이 시장에 단기 원화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4일부터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들어갔습니다. 한은은 보통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정례적으로 RP를 사들이는데, 계엄 선포 및 해제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만큼 비정례 RP 매입으로 시장을 빠르게 안정시키겠다는 건데요. 이 외에도 단기 유동성 공급을 위해 국고채 단순 매입, 통안증권 환매 등도 충분한 규모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P, "비상계엄 사태, 한국 신용등급에 실질적 영향 없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비상계엄 사태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미칠 실질적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4일 오전, 킴엥 탄 S&P 전무는 언론 세미나를 통해 "비상계엄이 몇 시간 만에 해제됐고 제도적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는데요. 한국의 현 신용등급(장기 기준 'AA')의 측정 방식이나 등급을 바꿀 사유가 없다고도 전했습니다.
미-일-EU 등 주요국, 비상계엄 사태에 한국 예의주시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한국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 NSC 대변인은 우려스러운 계엄령 선포에 한국 국회가 계엄 해제 표결을 한 것에 안도한다면서, 민주주의는 한미동맹의 근간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EU 대변인도 비상계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y.B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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