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SML 실적 쇼크에 3대 주가지수 동반 하락
네덜란드의 반도체 설비기업 ASML의 실적 쇼크로 반도체와 인공지능주가 급락하면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ASML의 3분기 순예약은 26억 유로로 전망치인 56억 유로에 한참 못 미쳤고, 내년 순매출 전망치도 앞서 발표한 전망치의 절반 수준인 300억~350억 유로로 제시했는데요. ASML의 주가는 16% 급락했고, 엔비디아는 4.69%, TSMC는 2.64%, 브로드컴은 3.47%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 한때 7월 이후 최고치 기록
비트코인이 15일(현지 시각) 한때 6만 7,900달러대까지 급등하며 6만 8천 달러 탈환을 목전에 두는 등 상승세를 이어갑니다. 앞서 비트코인은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6만 5천 달러 선을 회복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디지털 자산 부문에 불안정성이 다시 나타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샌프란 연은 총재, "금리 1~2회 더 내려야"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가 여전히 제약적이고,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다고 평가하며 추가 인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유발되지 않는 한 일자리 성장과 경제 성장을 죽이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완화하면 올해 연준이 금리를 1~2회 더 인하하는 게 합리적이라고도 말했습니다.
9월 취업자 10만 명대 증가, 건설업 취업자 수는 역대 최대 폭 감소
2024년 9월, 취업자 수가 14만여 명 늘며 석 달째 10만 명대 증가 폭을 이어갔지만, 건설업 취업자 수는 10만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금리 등에 따른 수주 감소 영향으로 5개월째 감소 중인 건설업 취업자 수는 9월 들어 역대 최대 폭으로 줄어들며 심각한 내수 부진 문제를 드러냈는데요. 한편,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63.3%)이나 실업률(2.1%)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진단키트 등 관련주, WHO 팬데믹 경고에 급등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이은 또 다른 팬데믹 위험을 경고하면서 16일 장 초반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WHO는 고위험 감염병 사례로 최근 르완다에서 확산한 급성 열성 전염병인 마르부르크병과 지난 4월 미국에서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등을 들었는데요. 유전자 검사 전문업체인 랩지노믹스가 전 거래일 대비 21.50% 올랐고, 수젠텍(+9.53%), 나노엔텍(+8.19%), 피씨엘(+5.70%) 등 진단키트 관련주도 상승세입니다.
최태원, 자신 명의 재산은 분할 대상 아니라고 주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주식 등 자신의 명의 된 재산은 애초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분할해 줄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 회장 측은 대법원에 지난 5월 이뤄진 재산 분할 판결이 부당하다며, 그룹의 종잣돈이 부부공동재산이 아닌 최 회장의 특유재산이라는 주장을 했는데요. 노 관장 측은 최 회장의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면, 이혼 재산분할 판례가 변경돼 유책 배우자가 무책 배우자를 맨몸으로 쫓아낼 길이 열린다고 반박했습니다.
by.B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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