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반팔을 입을 만큼 따뜻해진 요즘, 시원한 콩국수로 미리 여름을 맞이해 보자.
맛있는 김치를 곁들여서 한입 가득 먹으면 그게 바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자 별미 아니겠어?
맛있다고 소문난 전국 콩국수 맛집 3곳을 알려줄게.
기다린 만큼 맛있어서 또 가게 되는 곳들만 모아 왔으니 기대해도 좋아.
홍탁목포집
오래된 외관에 노상 자리를 펼쳐놓은 노포인 홍탁목포집을 소개할게.
보기만 해도 맛집의 기운이 풍기는 이곳!
이곳의 콩국수는 서리태 가루가 듬뿍 들어간, 조금은 특이한 비주얼이야.
하지만 그 덕에 구수함은 한층 더 깊어지지! 소금과 설탕이 모두 준비되어 있으니 고민 없이 취향대로 넣으면 돼.
둘 다 서리태와 잘 어울리거든.
보통 저녁시간에는 수육, 홍어 등 다른 메뉴를 맛볼 수 있는데, 원 테이블 예약이 가능하니 친구들과 함께 혹은 회식으로 방문해도 좋겠어.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12시 전에 방문해야 웨이팅을 피할 수 있을 거야.
여름하면 열무김치지? 홍탁목포집은 열무김치도 맛있으니까 콩국수랑 같이 먹어주기야!
- 주소: 서울 중구 청구로 86-1
- 메뉴: 콩국수 8,000원
진주집
이미 유명하지만 콩국수 집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진주집.
에디터 메이도 ‘콩국수는 다 비슷한 맛 아닌가?’하고 방문했는데 한 입 먹자마자 ‘이런 맛이!’라는 반응이 절로 나왔어.
진하고 구수한 국물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정말 자꾸 생각나는 맛인데!
이곳에서는 비빔국수를 같이 시키는 것을 강추해.
새콤달콤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거야.
사람이 많지만 공간이 굉장히 넓어서 회전율이 빨라.
바쁜 와중에도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셔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왔어.
국수 가격이 사악한 편이지만 먹고 나면 납득이 가는 곳이야.
그리고 여기 김치도 진짜 맛있으니 콩국수랑 꼭 같이 먹어보길 바라.
-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지하 1층
- 메뉴: 콩국수 15,000원 / 비빔국수 12,000원
가을감나무
주택가에 위치해 있는 데다가 간판이 없지만, 기다리는 사람들 덕에 지나칠 염려는 없는 청주의 맛집, 가을감나무.
메뉴는 콩국수 한 개뿐이야.
괴산과 보은에서 농사지은 콩으로 국물을, 직접 뜯은 쑥으로 면을 만드신다고 해.
주문이 들어가면 즉석에서 콩을 갈아서 만드는데, 그래서 더욱 구수하고 면이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이야.
영업시간은 11시 40분~14시인데, 오픈이 시작되면 줄이 길어진다고 하니 오픈런을 추천해.
4인 이상은 예약도 가능하니 참고해!
이곳은 가을, 겨울과 주말은 휴무야.
봄이 지나고 따땃해지면 영업을 시작하니 방문 전 꼭 확인하길 바라.
- 주소: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남로2116번길 61
- 메뉴: 콩국수 7,000원 / 콩물 11,000원
by. 주말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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