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것은 지능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근성, 인내력과 학문을 사랑하는 호학심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네이처 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r)》에 발표된 영국 연구진이 주도한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근성, 인내력, 학문적 흥미와 가치 등 비인지적 요소가 성공의 중요한 예측인자일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그 영향력이 더욱 강해진다는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다.
논문의 주저자 중 한 명인 영국 런던퀸메리대의 마르게리타 말란치니 교수(심리학)는 “우리의 연구는 지능이 학업 성취의 주요 동인이라는 오랜 가정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근성, 인내력, 학문적 흥미와 가치 등 비인지적 요소가 성공의 중요한 예측인자일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그 영향력이 더욱 강해진다는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7세~16세의 영국 어린이 1만명 이상의 학업 성취도를 추적하는 동시에 각 어린이의 DNA를 조사해 특정 비인지 능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를 찾았다. 또한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의 결과를 비교해 공유 유전자가 학업 성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다시 살펴봤다.
연구진은 이들 데이터를 종합해 각 아동이 학교에서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를 예측하는 ‘다유전자 점수’를 만들었다. “우리는 비인지 능력과 관련된 유전적 영향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 성취도를 점점 더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실제로 그 영향은 7세~16세에 거의 두 배가 된다”고 또 다른 주저자인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UCL)의 안드레아 알레그리니 연구 펠로우(정신유전학)은 밝혔다.
그는 “의무 교육이 끝날 무렵에는 비인지 능력에 대한 유전적 성향이 학업 성공을 예측하는 데 있어 인지 능력과 관련된 것만큼이나 중요했다”고 말했다. 즉, 지능만으로는 항상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추진력, 호기심 및 기타 특성도 학업 성공에 큰 역할을 한다.
그 중 일부는 유전적 요인을 넘어 가정이나 학교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쌍둥이 비교연구는 이러한 개념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이 됐다.
알레그리니 펠로우는 “가족 전체의 과정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학업 성취에 대한 비인지적 유전학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것은 가족 내에서도 여전히 분명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자신의 성격, 성향 및 능력에 따라 자신의 학습 경험을 능동적으로 형성해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는 피드백 루프를 만들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학교가 아이들의 성적을 높이기 위해 아이들의 똑똑함 그 이상에 초점을 맞춰야
말란치니 교수는 “우리 교육 시스템은 전통적으로 인지 발달에 초점을 맞춰왔으나 이제는 비인지적 능력을 키우는 데도 동등한 중요성을 부여해 균형을 맞출 때가 됐다”며 “그것이 모든 학생을 위한 보다 포용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환경이 조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by. 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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